“ 3년간의 복원 과정을 거쳐
근대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부국원 ”
수원 구 부국원
공연 초기에는 ‘여기서 뭐 하는 거냐’고 묻던 주민들도 이제는 향교로에서 주말에 공연하는 것을 익숙한 듯 찾아오시며 같이 호응해주시는걸 보면서.. 음악을 통해 가까워지고 하나가 되는 수원시민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 또한 몇 명의 학생들로 시작한 모던케이가 도시재생사업과 더불어 지역과 같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.
오늘도 모던케이는 피아노 한 대로 시작했던 그 소박하고 행복했던 순간에서 이제는 공연과 공간과 쉼이 있는, 음악을 배우기도 하고 즐기기도 하며 소통하는 우리 동네의 행복한 명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.

음악공연 프로그램
- 이야기를 나눠 봄 [이층버스밴드]
- 풋풋한 사랑을 노래하는 [그린망고 밴드]
- 당신의 일상을 노래합니다. [바닐라멘션 밴드]

문화와 공연의 거리
향교로에서 정기적으로 여러 가지 장르의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. 초반에는 음악소리를 소음으로 생각하시는 지역주민도 있었지만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게 되면서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듯 일 부러 기억해주시고 찾아오시는 분도 계셔서 꾸준히 공연이 계속되면 ‘문화와 공연의 거리’가 머지않아 올 것 같습니다.
인문기행 첫 걸음
첫해여서 다소 아쉬웠던 점이 있었습니다. 홍보와 지역주민들이 무관심, 공연 중 지나가는 차량 통제 등이 아쉬웠지만 해마다 더욱 성숙한 향교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.
아티스트의 공연 & 지역주민
차 없는거리였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.
음악 프로그램은 실내에서 공연을 하고 있지만 야외공연의 성격을 다분히 갖고 있어서 차량의 통행이 공연에 많은 방해가 됩니다. 그래서 개인적으로 차 없는 거리였으면 참 좋겠습니다. 아티스트 공연도 하되 음악을 배우는학생들 중심의 공연을 같이 만들어서 공연하면 지역주민과 학생들 상호 간에 시너지가 날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.